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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더 이상 그립지 않을 때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지워버릴 기억들을 이곳에 모아둡니다...

돌라치시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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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유럽 여름여행] 돌라치 시장(Dolac market)

[동유럽 여름여행] 돌라치 시장(Dolac market)

2019.04.22
크로아티아 여행의 첫 도시 자그레브(Zagreb)에서는 숙소가 자그레브 대성당 옆 돌라치 시장(Dolac market) 근처에 있어 과일 사기도 편하고 해서 카페거리를 오가며 여러 번 들를 기회가 있었다. 하지만 비가 오거나 온통 찌뿌듯한 날씨 탓인지 평상시처럼 온전한 규모로 시장이 다 열리지도 않은 것 같고, 또 일찍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한다. 자그레브의 '돌라치 시장' 하면 생각나는 것은 꽃시장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제일 먼저 우리를 맞았던 바구니를 머리에 인 여인의 동상과 눈앞에 즐비한 빨간 파라솔들, 정면 건물의 인물 벽화, 그리고 무수히 많은 파라솔들 너머로 치솟은 자그레브 대성당의 첨탑이다. @ 20170812 Zagreb, Croati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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